2023년 1월, 델타항공의 2022년 4분기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번역된 표를 보며 실적을 5분만에, 손쉽게 파악해보겠습니다. (그림 안에서 긍정적인 부분은 빨간 색으로, 부정적인 부분은 파란 색으로 표시했습니다. )
아래의 그림 1은 2019년 4분기와 2020년 4분기를 전체적으로 비교한 표예요.
영업이익률, 영업현금흐름은 2022년 4분기가 더 높아 긍정적이네요. 가용 좌석 마일당 총 수익(TRASM)도 2022년 4분기가 더 높습니다. 같은 단위의 거리를 이동할 때 좌석당 더 높은 금액을 받고 있으니 역시나 좋은 소식이죠.
다만 현재의 연료 가격이 2019년의 1.5배 정도로 높기때문에 더 많은 요금을 받고있는데도 순수익은 2019년보다 조금 낮습니다.
이제 그림 2에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살펴볼까요?
빨간 1번에서 보면 2019년에 비해 승객수익은 6%, 화물은 33%나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빨간 2번에서 보듯이 총 영업수익도 2022년이 20억달러 가까이 높아요. 19년에 비해 17%나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파란 1번에서는 2022년도에 연료비, 정유공장에서 영업비용이 늘어난 모습이 보여요.
파란 2, 3번에서 이자비용과 투자손실도 조금씩 조금 늘었습니다.
그림 3에서는 수익을 조금 더 뜯어볼게요.
빨간 1번의 승객수익은 일반 좌석인 메인캐빈, 비즈니스 석 등의 프리미엄 상품, 초열티 여행 보너스에서 모두 수익이 늘었어요.
빨간 2번의 기타수익 역시 정제소, 로열티 사업등에서 꽤나 크게 이익을 냈습니다.
빨간 3, 4번에서 미국내, 대서양, 라틴아프리카 선은 19년에 비해 7, 17, 15%나 이익이었고 화물도 33%나 이익이 늘었습니다. 다만 파란 1번 칸에서 태평양선은 이익이 35% 감소했어요. 중국으로 가는 길이 아직은 막혀있죠.
종합해보자면 빨간 5번 칸처럼조정 수익이 2019년에 비해 8%나 증가했습니다.
그림 4번에서는 현금흐름을 보겠습니다. 검정란 3개를 보면 영업현금흐름은 플러스, 투자현금흐름과 재무현금흐름은 마이너스로 정상적입니다. 1번에서는 올해 4분기에 2019년의 순수익에 가까워지면서 전체 영업현금흐름이 2019년을 상회했고, 투자현금흐름에서는 2, 3번의 비행장비 및 단기투자로 인해 마이너스 금액이 늘었습니다. 비행장비는 다음 영업을 준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죠?
이제 마지막으로 그림 5번입니다. 부채를 보면 파란 칸처럼 유동 부채가 늘었지만 반대로 빨간 란의 비유동부채는 줄었습니다. 결국 2022년과 2019년은 자산이 비슷합니다.
이번 실적발표를 보니 코로나가 없던 2019년과 2022년 마지막 분기의 실적이 비슷해지면서 영업 정상화의 기대를 더욱 높입니다. 델타항공에서는 23년 1분기에 총수익이 14~17% 늘고(2019년과 비교) 영업이익률은 4~6%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3년 전체 기간에 대해서는 영업이익률을 10~12% 정도 나올 것이라고 긍정적인 예상도 덧붙였습니다.
항공 관련주로는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이 있습니다. 보잉의 실적발표는 아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3.01.28 - [해외 주식 실적발표] - 보잉(BA) 2022 4Q 연간보고서 번역, 손쉽게 파악하기
*본 포스팅의 내용에서 잘못 해석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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