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매수 타이밍일까?

트럼프가 보건수장으로 임명하려하는 로버트 케네디는 백신 회의론자입니다.

최근 그 때문에 제약주 주가가 떨어졌는데요,

화이자 매수해도 괜찮을지 살펴보겠습니다.

美보건수장 낙점 케네디 백신 회의론에 사촌조차 "위험해" 비판 | 연합뉴스

 

1. 최근 실적

1) 주당 순이익:  $1.06 (예상치 62센트를 상회)

2) 매출: $177억 (예상치 $149.5억을 상회)

3) 주당순이익 연간 전망치: 2.75~2.95달러로 상향 조정 (기존 2.45~2.65달러)

4) 매출 연간 전망치:  610억 ~ 640억 달러 (기존 595억 ~ 625억 달러)

5) 3분기 순이익: 44억 7,000만 달러, 주당 78센트 (전년동기 순손실 23억 8,000만 달러, 주당 42센트)

6) 3분기 매출: 177억 달러 (작년 동기 대비 31% 증가)

실적은 매우 양호합니다.

 

2. 약물별 실적

1) 코로나

-항바이러스제 팍슬로비드(27억달러, 작년 동기 2억 200만 달러): 정부 비축으로 100만회 치료분(4억 4,200만 달러)공급

-백신: 14억 2천만 달러, 작년 동기 대비 9% 증가, 가을에 업데이트된 버전의 백신이 더 일찍 승인되어 이득

2) 비코로나: 3분기 매출이 운영 기준으로 14% 증가

-씨젠 암치료제: 매출 8억 5,400만 달러(Padcev 방광암 표적 치료제 4억 900만 달러, 림프종 표적 약물 Adectris 2억 6,800만 달러)

-빈다켈: 심근병 치료제,  매출 14억 5천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 예상치 13억 7천만 달러 상회)

-엘리퀴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공동 판매하는 혈액 응고 방지제, 매출 16억 2천만 달러(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예상치 15억 9천만 달러 상회, 2026년에 매출 타격 가능성(정부와의 협상으로 메디케어 환자 약물 가격 하락, 조바이든의 인플레이션 감소법)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 Abrysvo : 매출 3억 5,600만 달러 (예상치 2억 5,540만 달러 상회), 노인과 임산부 대상으로 2023년 3분기에 시장에 출시, 지난주에 18~59세 성인을 대상으로 승인 받음

3. 스타보드의 개입

활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는 약 10억 달러의 지분을 가지고 화이자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이 연구개발에 투자하지 않았고 막대한 금액으로 인수하지만 효과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3분기에는 Global Blood Therapeutics에서 54억 달러로 인수한 중요한 겸상 적혈구 질환 약물을 철수했습니다.

최근 스타보드의 요구에 따라 회사의 일부 부서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로이터의 기사가 있었습니다.

 

4. 비용 절감

화이자는 연말까지 최소 40억 달러, 2027년까지 15억 달러의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배당

1) 배당률: 6.76%, 최근 5년간 최상

2) 배당성향: 64%

 

3) 배당커버리지: 회사가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횟수인데요, 0.45%로 낮은 편입니다. 

 

실적 발표나 스타보드의 개입을 보면 개선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되는데요(높은 배당금이 탐나기도 하고요),

반대로 지나치게 높아진 배당률과 배당성향, 낮은 배당커버리지를 보면 약간은 불안해집니다. 

배당률이 높아 주가가 어느정도 방어되긴 하겠지만, 스타보드로 인해 혁신적인 방안이 없는 한 박스권에서 횡보하지 않을까 싶어요.

또, 다른 우량한 헬스케어 주식의 주가도 같이 내려가다보니 화이자보다 애브비 등에 더 눈이 가기도 합니다. 

 

매수한다면 현재 화이자 투자액의 50%만큼만 더 들어갔다가 수익 구간에서 잘 빠져나오고 싶은데요,

다른 주식도 같이 확인한 뒤에 화이자에 넣을지, 애브비를 고를지 투자를 결정해야겠습니다. 

 

모두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