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증권사의 산업리포트를 확인했는데요, 한 마디로 2025 2차전지 전망은 안 좋습니다.
이유를 차례대로 알아볼게요.
*출처는 5개 증권사 산업리포트입니다.
SK증권 [2025년 수요와 공급의 간극], 교보증권 [산 넘어 산], 유진증권 [EU, 중국산 배터리 견제 의견 공론화], 하나증권 [2025년 수익성 개선 기대감 과도], 한화증권 [EV Tracker]
나쁠 이유
1. 공급과잉
배터리 회사들은 증설을 크게 진행했는데, 올해에도 가동이 지연됐습니다.
2025년까지도 캐파는 크고 출하량은 적어 업황이 안 좋습니다.
2. 전기차 시장성장률 낮음
전기차 성장률은 2024년 +16%정도 였습니다.
2025년 전기차 출하량은 증권사마다 +13~18%로 예상했습니다.
1) 미국 보조금/ AMPC 축소
트럼프는 IRA 전기차 세액공제(7500달러)와 첨단제조 세액공제(45X, AMPC)의 폐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공화당이라도 청정에너지 관련된 지역구에 있는 의원들은 혜택 폐지를 반대할텐데요,
예산 축소나 상한선 설정 등으로 정책을 완화할 수도 있습니다.
혜택이 줄면 테슬라보다도 후발주자인 완성차 업체들에 타격이 크겠고, 국내 셀 제조사도 매출이 줄겠습니다.
*AMPC: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특정 기업이 미국에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경우 세액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제도. 2024년 한국 셀 제조사들은 1.7조원의 혜택을 받음.
2) 미국/유럽 성장 부진
2024 글로벌 성장률은 YoY +19%이며 중국(+24%)을 제외한 미국(+6%)/유럽(-13%)은 전기차 성장이 부진합니다.
그래도 유럽경기는 바닥을 찍고 소매판매 지수가 개선되는 중이며, 2025년부터 EU가 CO2 배출 규제를 소폭 강화할 예정입니다.
3. 리튬 감산
원재료 가격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습니다.
탄산리튬은 저점대비 +9%, 수산화리튬은 최저점을 경신했는데요,
리튬 감산은 배터리 기업에는 영향이 적다고 합니다.
4. 컨센서스 하락
매출의 경우 셀 메이커 +20% 이상 성장으로 컨센서스가 잡혀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2025년 전기차 판매량은 성장폭이 작고 평균 배터리 판가는 올해 평균 판가대비 -10% 가량 하락이 예상됩니다.
그 와중에 좋은 소식도 있으니 같이 보겠습니다.
좋을 이유
1. 자율주행
자율주행 및 IT 기기는 전기에너지로 구동되며 열 내구성이 약하기때문에 내연기관보다 전기차와 상성이 좋습니다.
2. 경쟁사 파산
유럽의 배터리업체 노스볼트는 파산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3. EU/미국의 중국 견제
올해 중국 배터리의 유럽 점유율은 50% 이상이었습니다.
유럽 전기차 시장은 미국보다 1.9배 크기때문에 한국 배터리업체의 점유율이 줄면서 매출에도 타격이 컸는데요,
최근 유럽(EU) 여러 국가가 중국 배터리를 견제, 원재료도 중국 외 국가들로 수입을 다변화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또한 중국에 높은 관세를 부여하려 합니다.
4. 기타
기저효과로 인해 내년 출하량/판매량 회복세는 소재>배터리>전기차 순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25년에는 저가 전기차가 출시, 25~26년에는 국내 셀 제조사들이 LFP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입니다.
삼성 SDI
1. 공급과잉 규모: 42 > 52 GWh (성장률 30~40% 가정했기때문에 공급과잉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음)
2. 북미: 25년 풀캐파 가동, 46파이 신규 고객사 확보 기대
3. 유럽: 수요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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